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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든 초등학교에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제주다문화교육센터, 1학기 4개초 시범 운영 거쳐 2학기 전 학교 확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9.01. 14:11:11
[한라일보] 제주 초·중·고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가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제주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9월부터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학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모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하는 것이다. 2학기 전면 시행에 앞서 지난 1학기에는 구좌중앙초, 무릉초, 월랑초, 한라초 등 4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을 하며 서비스 개선이 이뤄졌다.

2학기 각 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 대상 자체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시스템 교육과 함께 다문화가정 학부모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자체 실정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특히 학교에서 번역을 요청한 가정통신문은 60개 언어로 자동번역이 가능하다. 이 중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5개 언어는 수동 번역을 요청한 경우 번역가들이 가정통신문을 해당 언어로 옮겨준다. 담당교사는 번역된 내용을 QR코드나 링크 주소 등을 이용해 가정에 안내하게 된다. 중국어, 러시아어 등 일부 언어는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서 읽어주는 기능도 더했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측은 "이번 번역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학교에서 가정에 안내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학교와의 소통 개선과 다문화학생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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