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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상공인 대상 세정 지원에 관심을"
제주상공회의소, 1일 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2. 09.01. 19:23:37
[한라일보] 제주지역 상공인들이 정부가 추진중인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에 대한 입법 홍보 강화와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상속세제 개선 필요성 등을 세무당국에 요청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1일 도내 기업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준 제주세무서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세정 관련 애로사항 등에 대한 소통에 나섰다.

상공인들은 정부에서 추진중인 법인세 인하(최고세율을 25→22%) 등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이 차질없이 입법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건의했다.

또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마을 지원금의 손금 인정을 건의했다. 이전 법인세법에선 마을 지원금이 지정기부금으로 손금인정이 가능했는데, 최근 개정된 법인세법에선 손금인정 혜택이 삭제되면서 마을지원금에 대한 세제혜택이 줄어 발전사업자들의 기부 축소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상공인들은 또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상속세제 개선 ▷민간기부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선 ▷국세카드 납부 수수료 인하 등의 현장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간담회에서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만큼 상공인들의 노력과 함께 제주세무서에서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며 세정 지원을 당부했다.

박상준 세무서장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중심 소통을 강화해 제주가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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