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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자릿수' 제주 추석연휴 확산 차단방역 '올인'
요양병원·시설 사전예약제, 재택관리 등 방역·의료대응 24시간 핫라인 유지
당번약국 원스톱진료기관 등 운영… 추자·우도선 먹는치료제 한시적 처방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22. 09.02. 13:25:47
[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로 감소세를 보이자 제주 방역당국이 다가오는 추석연휴 방역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제주자치도는 2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4명, 누적 확진자는 32만2934명이라고 밝혔다. 격리중인 확진자는 6722명, 위중증 환자 6명이며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207명을 유지하고 있다. 재택치료자도 674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하루 904명 신규 확진.. 재택치료자 6748명

제주지역 1주일간 확진자는 7898명, 1일 평균 1128명으로 전주보다 3938명 줄어 증가세가 주춤한 상태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연휴기간 재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객 분산을 위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공백 없는 환자 관리와 재택치료자 상담을 위한 24시간 비상 방역·의료대응 핫라인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 신속 진단검사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도 정상 운영되며 병·의원, 약국 등 연휴기간에 운영하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강화한다. 도서지역인 추자·우도보건지소에는 추석 연휴 간 한시적으로 먹는치료제 처방·조제가 가능해진다.

이와함께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한 도내 위탁의료기관 등(32개소) 현황을 제주도 누리집과 보건소 누리집에 안내해 접종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 4차접종 대상자 확대에 따라 제주도는 50세 이상 연령층, 18~49세 기저질환자 및 면역질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소)자 및 종사자는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증상 상담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연휴기간 2개소(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로, 24시간 운영한다.

이밖에 추석 연휴 이용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점검과 관리가 이뤄진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번째 명절"이라며 "가족 간 모임이나 방문은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고연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만남이나 친족 모임은 소규모로 짧게 가져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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