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강력한 세력을 품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해경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일부터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태풍으로 침몰·침수 피해를 입은 선박은 59척이며, 이 중 9~10월 가을철에 39척(66%)의 피해가 집중됐다. 또 선박 피해의 대부분은 항포구 내 계류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형 선박은 육상으로 올리거나, 홋줄을 보강하는 등 선주(선장)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비상근무체제 기간 제주해경은 항포구 내 소형어선의 고박 상태를 점검하고, 해일과 월파 등으로 침수·침몰 가능성이 있는 소형어선이나 레저기구는 육상으로 이동 시킬 것을 소유주에게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제주 관할 해역에서 경비중인 경비함정은 조업하는 어선 및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피항 안내 및 안전항해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종사자들은 태풍에 대비해 사전에 선박 안전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태풍이 위력적인 만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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