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쓰러진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실시하는 오지혁 경사의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퇴근하던 경찰관이 길에 쓰러진 남성을 신속히 응급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공항경찰대 소속 오지혁 경사는 지난 1일 오후 5시30분쯤 제주시 용담동 제4한천교 부근 도로를 지나던 중 길가에 서 있던 50대 남성 A 씨가 뒤로 넘어지며 몸을 떨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오 경사는 지체 없이 A 씨에게 달려가 A 씨의 상태를 살폈다. 발견 당시 A 씨는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을 떨고 있었으며, 오 경사는 신속하게 A 씨의 기도를 확보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도 이 상황을 목격하고 119 신고와 함께 오 경사의 응급처치를 도왔다. 오 경사의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에 A 씨는 점차 의식을 회복했으며,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 경사는 "환자를 목격하고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 있었다면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9에 신고하고 환자의 팔과 다리를 주물러 주신 시민들이 있어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