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최근 3년 평균 벌 쏘임 사고는 5248건이 발생했고, 이중 1827건(34.8%)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 자료가 보여주듯 한식 및 성묘, 가을 산행을 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벌 쏘임 사고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방청은 5년간 구급출동데이터를 기반으로 벌 쏘임 다발지역을 도출한 '램블러'라는 무료 어플을 통해, 산길 벌 쏘임 위험지역 경보서비스를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스마트폰에 위 어플을 설치한 사용자가 벌 쏘임 위험지역 100m 이내에 접근하면 "벌 쏘임 다발지역입니다. 주의하십시오"라는 경고 음성과 메시지가 전송된다. 사용자는 경고 메시지 확인 시 위치를 확인하고 벌이나 벌집이 있는지 주위를 살펴야 한다. 벌이 공격할 때는 벌을 쫓아내지 말고 머리부위를 감싼 채 자세를 낮추고 신속히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인 후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경우 과민성 쇼크를 의심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누워서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이상 반응이 느껴지면 119에 신속히 신고해 처치를 받는다. '과민성 쇼크' 발생 시 현장에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사업을 2019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필요시 언제든 119에 도움을 청하고, 위의 안내 사항들을 숙지해 가을을 행복하게 만끽하길 바란다. <배민주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