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강도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 턱 밑까지 북상했다. 아직 간접 영향임에도 제주에 장대비를 퍼붓고 있는 상황이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귀포에 약 41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의 '매우 강'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태풍 힌남노는 6일 새벽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와 최근접 시간은 서귀포 6일 0시, 제주시 6일 오전 1시이며, 이 때 세력도 '매우 강'으로 예상됐다. 5일 9시을 기해 기상청은 제주도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 현재 구역별 최고 순간최대풍속은 초속으로 삼각봉 34.5m, 성산 17m, 서광 15.9m, 마라도 19.4m, 새별오름 24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해안지역에는 폭풍해일과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의 바닷길과 하늘길은 모두 통제된 상황이다. 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예정된 왕복 항공편 438편 가운데 298편이 전날 운항 계획을 미리 취소해 결항 조처됐으며, 아직 결항되지 않은 왕복 138편도 추가로 결항이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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