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날 오전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한남노 북상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책을 점검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5일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한남노 북상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책을 점검했다.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하천, 해안가 등 재해우려지역 사전 현장점검 및 배수로 준설 ▷학교·민간 다중이용시설 피해 예방 긴급조치 ▷인명피해 우려지역(89개소) 담당자 지정 및 태풍대비 행동요령 전파 ▷반지하 주택 115개소 점검완료 및 침수 시 비상대피 사항 안내 ▷해안도로 월파지역 및 방파제 출입통제 안전선 설치 ▷시설물 사전점검 및 조치 ▷긴급구조통제단 즉시 가동 준비 등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현재 기상상황 및 태풍 피해 상황을 실시간 파악 중이다. 피해 발생 시에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응급 복구반을 구성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태풍은 6일 새벽 1시 서귀포 동쪽 약 30㎞부근 해상에 최근접할 때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시속 162㎞/h)에 이르며 과거 매미('03년), 나리('07년), 차바('16년) 등에 버금가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도 전역에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도정은 태풍이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태풍이 제주를 벗어나는 즉시 피해조사를 실시해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발생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저 역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태풍이 제주를 지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기 근무하며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며 가짜뉴스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읍면동장이 보다 책임 있게 각 현장상황을 전파하면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상습 침수지역 및 재해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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