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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북상] '역대급' 태풍에 제주 모든 초중고 등교 중지
5일 원격수업 91%, 휴업 9%… 6일에도 97.4% 원격수업·휴업
도교육청 5일 주간회의 비상대책회의로 전환 "학생 안전 최우선"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9.05. 13:33:37

5일 태풍경보 발령에 따라 제주도교육청 주간기획조정회의가 태풍 대비 비상대책회의로 전환해 개최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 '역대급' 태풍이라는 '힌남노'가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도내 모든 학교가 등교를 중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제11호 태풍 북상으로 인한 원격수업을 시행한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 전체 310곳 중에서 282개교(91.0%)에 이른다. 유치원 10개원,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28개교(9.0%)는 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일만 해도 5일 원격수업을 선택한 학교는 총 226개교(72.9%), 휴업 10개교(3.2%)였다. 나머지는 단축수업(14.8%), 정상수업(5.2%), 추후 결정(3.9%) 방침이었다.

6일에도 전체의 89.6%인 278개교가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24개교(7.8%)는 휴업한다. 나머지 유치원 3개원, 초등학교 5개교 등 8개교(2.6%)는 등교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태풍과 관련 도교육청은 5일 주간기획조정회의를 태풍 대비 비상대책회의로 전환해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도교육청 차원의 재난대응체계, 학사운영, 돌봄교실, 교육시설 안전 등에 대한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선제적으로 재난 대비 비상체제에 돌입해 지난 2일부터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해 왔다. 5일자로 태풍경보가 발령되면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무엇보다 학생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각 학교마다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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