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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박 등 7인 작가 그룹전... 'Just, Green. 시즌2(이방인)'
제주시 관덕로 스튜디오126, 오는 24일까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9.06. 12:09:29
[한라일보] 제주시 원도심 관덕로에 위치한 스튜디오126에서 'Just, Green. 시즌2(이방인)'이 열리고 있다.

김이박, 문경아, 윤석환, 윤주현, 전우현, 채영진 등 7인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선 회화, 설치, 미디어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Just, Green.'이라는 전시명은 지난 2019년 김이박 작가가 기획해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Just, Green. 시즌2 (이방인)'은 현대인의 삶이 식물의 삶과 흡사한 모습에 주목하고 다양한 존재와 환경, 그리고 그 사이의 관계성을 시각화해 확장해 나간다.

부제인 '이방인'은 물리적·정서적으로 이주하거나 사라진 존재, 저마다의 이유로 새로운 곳에 정착한 존재를 상징한다. 특정 지역에 고착하지 않고 이동이 잦은 현대인의 삶과 그곳에서 파생되는 이야기는 작가의 해석을 통해 환경에 대한 과거의 흔적들을 현재로 이끌어낸다.

참여작가 7인은 주로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풍경, 자신이 이주하고 변화된 생활 습관, 주거 환경 등에 주목한다.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점차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해나가는 작업 성향을 지니고 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는 무료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과 추석연휴는 휴관이다.

윤석환 작 '도로 옆 풍경 불상'

전우현 작 '두 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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