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제주포럼이 '갈등을 넘어 평화로 : 공존과 협력'을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4일 제주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세션은 제주도 서울본부와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 함께 준비한 '삶의 영역에서 시도되는 한반도평화와 공존-두만강 국제연합도시 건설예시를 통해'이다. 이 세션은 비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발표자를 맡은 전문가들은 다국적 연합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경제협력을 통해 평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순서는 이상현 명지대 교수가 평화를 불러오는 경제기지로서의 다국적 도시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에 주는 평화에 대한 기조발제를 한다. 두 번째 순서로는 다국적 도시를 형성하는 구체적인 도시들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또 전 통일연구원장인 임강택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새로운 시각으로 제안된 남북경협 방안을 남북관계 전문가의 시선에서 함께 토론하고 교류한다. 올해 제주포럼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향후 국제질서를 전망하는 다양한 세션이 펼쳐진다. 노벨평화상 수상기관과 해외저명 평화포럼 및 평화연구소의 현직 대표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증진'이라는 비전 아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날 '인류의 공존과 협력 위한 공적 수어통역의 과제와 역할' 주제의 세션도 운영된다. 도는 이번 세션을 통해 글로벌 인류의 정보 격차 해소와 인권 보장을 위한 공적 수어통역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할 제도적·정책적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세션에서는 제주포럼 최초로 동시 수어·음성통역을 제공해 농인 등 정보 소외계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지원한다. 또 이날 제주의 환경보전과 보존을 고려한 미래가치 디자인의 지향성' 세션도 열린다. 이 산업디자인 세션은 방송인이자 환경운동가인 타일러 라쉬가 진행을 맡고,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의 오픈 강연을 시작으로 '적층제조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사용되는 창의적 방법', '제주의 환경보존·보전을 고려한 산업디자인의 방향성' 등을 다룬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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