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무이파' 예상 진로. 기상청 [한라일보] 북상중인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힌남노'가 밟았던 진로를 따라가면서 타이완 인근 해상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이파'는 9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로 북서진하고 있다. '무이파'는 중심기압 990hPa, 중심 최대풍속 24m/s, 강풍반경 반경 200km로 아직까지는 열대저압부를 갓 벗어난 수준이다. '무이파'는 북상하며 세력을 키워 14일에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240km의 강도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이파'는 11일까지 시속 15km 안팎을 유지하다 12일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서 급격히 이동속도가 떨어지면서 정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도 타이완 해상에서 정체하다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제주도를 향해 올라왔다. 제12호 태풍 '무이파' 18일 예상 위치. 윈디닷컴 기상청은 다음주 북쪽 고기압의 발달 정도나 기압배치 여부에 따라 한반도 또는 중국이나 일본 규슈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모두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15일까지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정체를 보이다가 방향을 틀어 18일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도 타이완 근처로 진행하다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데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한편 가을에 태풍이 많은 것은 해수면 온도가 제일 높기 때문이다. 하지와 추분 사이 북태평양 적도 인근 태양고도가 높아 햇볕이 매우 강하게 내리쬐면서 해수면 온도가 연중 가장 높아진다. 여기에 올해는 라니냐 현상까지 겹쳐 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수층이 두꺼워지면서 수온이 더 올라 태풍이 발생하기에 최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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