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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 속 문화재 가상세계 만남
제주도, 랜선투어 가상현실 추가 제작 공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9.12. 13:37:32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지난해 이어 올해 보물 '탐라순력도' 속 문화재를 주제로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가상현실(VR)'을 제작, 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VR에서는 탐라순력도에 등장하는 문화재 중 2021년에 제작된 제주 성읍마을 등 6개소에 더해 제주 관덕정, 조천진성, 연북정, 성산일출봉, 산방산, 우도, 비양도까지 7개소를 추가 제작했다.

제주도 전체 지도인 '한라장촉'을 메인으로 각 문화재를 클릭하면 해당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VR과 고화질 항공영상, 주변 문화유적까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올해도 탐라순력도 속에 표현된 일부 장면을 실제 문화재 현장과 접목한 VR로 제작했다. 이는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VR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요소다.

'제주 관덕정'에서는 진상을 위해 도내 각 목장에서 징발한 말을 제주목사가 최종 확인하는 모습이 담긴 '공마봉진(貢馬封進)', '연북정'과 '조천진성'에서는 제주 방어체계 9진 중 하나인 조천진과 그 안의 연북정 등 건물배치 상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조천조점(朝天操點)',

'성산일출봉'에서는 일출봉의 독특한 기암절벽 등과 함께 해 뜨는 장면을 살펴볼 수 있는 '성산관일(城山觀日)'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산방산'에서는 산방굴에서 배작의 광경을 그린 '산방배작(山房盃酌)', '우도'에서는 목장 내 말을 점검하는 모습인 '우도점마(牛島點馬)', '비양도'에서는 생포한 사슴을 비양도에 방사하는 모습인 '비양방록(飛揚放鹿)'을 탐라순력도 그림과 문화재 현장을 접목한 VR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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