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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13일 파이널A 진출 확정 짓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R 대구FC와 격돌
31R서 김천에 2-1 역전승 분위기 반전 성공
대구 제압하면 최소 6위 확보… ACL 승부수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9.12. 16:15:59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구FC를 상대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짓는다.

제주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제주는 앞서 지난 10일 열린 31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31라운드가 끝나면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팀은 울산, 전북, 포항, 인천 등 4개 팀이다. 5위 제주(승점 45)는 상위 4개팀에 이어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가장 크다.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면 파이널A 진출이 확정된다. 그렇지 못할 경우 6위 강원(42점) 및 7위 수원FC(41점)와의 승점을 따져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자칫 파이널B로 밀려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어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제주의 입장에서는 이번 대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일찌감치 파이널A를 확정해야 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파이널 라운드에서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제주가 올 시즌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두 차례 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에 있다. 게다가 대구(11위)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절실한 팀이다. 직전 라운드(31R)에서 전북에 0-5로 대패하며 분위기 반전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 시점에 맞닥뜨린 팀이 제주다.

결국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제주는 골잡이 주민규의 발끝에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언제든지 득점포가 폭발할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주민규가 득점왕 2연패와 더불어 파이널A 진출 등 팀의 순위 상승을 통한 ACL 진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사냥꾼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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