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철 작 '한라의 꿈21' [한라일보] 제주 고민철 작가의 '한라의 꿈'전이 갤러리 소이(포도호텔 지하 1층)에서 열리고 있다. 2019년 '일루젼' 이후 열리는 그의 열세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선 제주의 땅을 선과 면으로 단순화하며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 등 25점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나의 작품은 특별한 경험들 뿐 아니라 내게 끝없는 영감을 주는 자연의 충실한 기록들"이라고 했다. "가시적 대상을 통해 현실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재해석하여 면과 색으로 표현하는 것을 작업의 원칙으로 삼는다"는 그는 "여러 겹의 물감 층들은 배합 또는 병렬함으로써 얻게 되는 색채의 새로운 연관성이 감정과 기억들을 화면에 재구성한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나의 작품이 완성이라는 이름으로 박제되어 멈추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형태의 유희와 겹겹이 구축된 색들이 지난간 날들의 기억들을 확장시키고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전시기간은 오는 10월 12일까지다. 한편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제주미술제 선정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한국미협제주도지회, 목우회, 미술동인 '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민철 작 '한라의꿈23'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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