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메이저 퀸' 전인지(28·KB금융그룹)와 올 시즌 다승자인 박민지(24·NH투자증권) 등이 맞대결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그 무대는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2 K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다. 특히 올 시즌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전인지가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렸던 BMW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고국 팬들에 선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 코스와 잘 맞는 편은 아니지만 우승으로 이어지려면 4일동안 골고루 잘 쳐야 한다는 것은 모든 코스가 같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대회 출전 예정이었던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30·비씨카드)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장하나는 현재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많은 메이저대회 승수를 보유한 선수기도 하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5승 기록을 보유한 신지애와 공동 2위에 오르게 된다. 제11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낸 황정미(23·큐캐피탈파트너스)가 2개 대회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3개 대회 연속으로 생애 첫 우승자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4개 대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자는 총 7명이며 역대 가장 많은 첫 우승자를 배출한 시즌은 2017시즌으로, 총 10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이밖에 시즌 다승자인 박민지, 조아연(22·동부건설)의 시즌 3승 여부와 매 대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지한솔(26·동부건설),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정윤지(22·NH투자증권) 등이 다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한편 KLPGA투어 순위경쟁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상반기에 상금순위 독주체제를 만들었던 박민지의 뒤를 유해란과 박지영이 맹추격하고 있다. 상금순위 2위인 유해란과 3위인 박지영의 상금 격차도 약 850만 원으로 크지 않아 매 대회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대상포인트 부문은 유해란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메이저 대회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일반대회보다 크기 때문에 2위인 박지영에게는 이번 대회가 포인트 격차를 줄일 절호의 기회다. 신인상 포인트 또한 1위 이예원의 뒤를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 고지우(20·도휘에드가) 등이 추격하는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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