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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비닐 피복' 대신 액상멀칭제 재배 성공 거둘까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실증사업.. 성공시 인력난 덜고 환경오염도 최소화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22. 09.14. 10:59:22

마늘 액상멀칭제 재배 실증사업. 서부농업기술센터 제공

[한라일보] 마늘 재배과정에서 필수적인 비닐 피복을 괭생이모자반을 소재 액상멀칭제로 바꾸는 실증작업이 추진돼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마늘 피복재배 방법 개선 및 기계화 재배 매뉴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늘재배 피복방법 개선 실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늘 재배과정에서 생육온도 확보와 잡초 억제를 위해 비닐 피복을 활용하는데 비닐 피복작업은 인력소모가 클 뿐만 아니라 기계화 수확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제때 수거되지 못한 비닐은 토양과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도내 벤처기업인 (주)셀픽과 공동으로 피복 소재를 플라스틱 비닐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소재로 하는 액상멀칭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액상멀칭제는 멀칭 기능이 있는 자연소재 액상제로 물에 희석해 토양에 살포하면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생분해 돼 수거작업이 필요 없이 퇴비화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액상멀치제 3종과 비닐피복 등 7종류의 재배방법을 비교해 효과를 분석, 가장 효과적인 재배방법을 찾아낼 방침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액상멀칭제 효과 검증과 현장평가를 거쳐 구체적인 농가보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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