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주최하는 제주수학축전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제주수학축전은 2000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코로나19 발발 이후인 2020년에는 축전이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행사를 운영했다. 1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3회째를 맞는 2022 제주수학축전은 '하간디가 몬딱 수학이우다'('모든 곳에 수학이 있어요')라는 제주 방언 활용 주제를 내걸고 이달 17일 탐라교육원, 제주미래교육연구원, 관음사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 마당으로 펼쳐진다.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중등수학교과교육연구회, 제주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수학체험전, 수학경진대회, 매스투어(MathTour)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수학의 재미와 생각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체험전은 도내 초·중·고 수학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총 50개 체험부스가 차려진다. 남녕고의 '조선시대 수학-마방진과 산가지'에서 서귀포여고의 '카탈란다면체와 플라워램프 만들기'까지 다채롭다. 수학경진대회에서는 수학 체험 미션과 창의적인 수학적 구조물을 제작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매스투어 프로그램으로는 일상과 자연 속에 숨어있는 수학적 현상을 발견하는 '관음사 매스투어'가 준비됐다. 또한 제주수학학술제를 동시에 개최해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초청 전문가 특강, 주제탐구보고서와 통계포스터 발표회가 마련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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