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카로 호송에 나서고 있는 제주자치경찰. [한라일보] 제주소방과 자치경찰의 협업으로 심정지 환자가 목숨을 건졌다. 자치경찰의 싸이카 호송과 소방의 실시간 이송정보 공개로 이송시간을 크게 줄인 것이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오후 5시17분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코난해변에서 6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소방은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는 한편 119구급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후 A씨는 호흡이 돌아왔지만, 추가 심정지 등의 우려로 병원 이송이 급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송될 한라병원과의 거리는 35㎞에 달했고, 퇴근시간대까지 겹치면서 시간이 1시간2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소방은 자치경찰단과 TBN제주교통방송에 응급환자 이송정보를 전파했다. 이에 자치경찰은 싸이카와 순찰차를 동원해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할 떄까지 이동 동선 확보 및 호송에 나섰다. 또 TBN제주교통방송은 실시간으로 이송상황을 청취자에게 전달했다. 결국 A씨는 41분 만에 한라병원에 도착한 뒤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자치경찰단, 제주TBN교통방송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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