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옛 탐라대 부지. [한라일보] 그동안 교육기관에 한정됐던 옛 탐라대부지 활용방안이 신성장 동력산업이나 기업 이전 등으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5일 서귀포시 하원동 마을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옛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기관 유치에 한정하지 않고 ▷제주 이익 부합 ▷미래성장 기여 ▷주민수용성 제고라는 3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최적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제주자치도는 옛 탐라대 부지의 장·단점 등 입지분석을 토대로 국내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실현 가능한 몇 가지 대안을 마련해 마을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나설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가 15일 하원마을 주민들과 옛 탐라대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오창헌 하원마을회장은 "제주자치도와 주민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지역에 이익이 되도록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자치도의 입장에 긍정적인 의견을 밝혀 옛 탐라대부지의 용도변경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원마을목장 부지를 바탕으로 조성된 옛 탐라대 부지는 지난 2016년 제주자치도가 미래를 위한 공공자산 확보 차원에서 약 416억 원에 매입한 뒤 국내·외 인지도 있는 교육기관 유치에 노력해 왔으나, 각종 절차상 문제로 활용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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