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교육부가 올해 2학기부터 시행하는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도내 전체 초·중·고의 37.6%인 71개교가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육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도구를 활용해 해당 학년 전체 전수 평가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회차(9월 13~10월 28)와 2회차(12월 1~30일)로 구분해 원하는 시기에 치르게 된다. 신청 기간도 1회차(8월 16~10월 14일)와 2회차(11월 1~12월 16일)로 나눠졌다. 기존 교과를 다루는 인지적 측면만이 아니라 교과 기반 정의적 특성, 사회·정서적 역량, 학교 생활 등 비인지적 측면도 평가 내용에 포함됐다. 도교육청이 지난 14일 기준 자율평가 신청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초등학교는 50개교(43.8%), 중학교는 17개교(37.8%), 고등학교는 4개교(13.3%)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참여율이 절반에 가까운 반면 기존 연 4회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받는 고등학교는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낮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3년부터 도내 학업성취도 전수 평가 시행을 추진 중이지만 올해는 자율평가 취지에 맞춰 별도의 독려는 없었다"면서 "자율평가 신청 학교는 앞으로 평가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에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전면 도입하는 것과 관련 희망하는 모든 학교의 초6, 중3, 고2 학생들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평가 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24년부터는 초3~고2까지 모든 학년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