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선8기 오영훈 제주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도정질문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의 해트트릭 기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제주시 오라 1·2동)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문화예술정책의 비전, 그리고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의 문제점, 자살률 최고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제주와 도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지적한 후 18일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의 기사를 영상으로 보여줬다.

손흥민 선수는 18일 새벽(우리나라 시간) EPL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그동안의 부진으로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하다 후반 14분에 교체 출전해 15분간 3골을 터트렸다.

이승아 의원은 영상이 끝난 후 마지막에 BBC가 SNS에서 올린 내용인 'Never in doubt.(절대 의심하지 마라)'을 다시 언급하며 "오영훈 도정에 대해 절대 의심하지 않도록 도정을 펼쳐달라"며 질문을 마무리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이날 오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선거공신들의 보은인사 논란, 알뜨르비행장과 송악산 일대 평화벨트화, 그리고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등 오영훈 도정의 주요 공약 추진에 대해 제주도민과 유권자들이 의심을 갖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