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준비해 오셔야" ○…제12대 제주도의회가 19일 오영훈 도지사를 상대로 첫 도정질문을 실시한 가운데 강충륭 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과 오영훈 지사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 강 의원이 도정질문에서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과 관련 질의를 이어가자 오 지사는 "사전에 질의요지서가 도착을 안했기 때문에 차후에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즉답을 거부. 이에 굴하지 않고 강 의원은 유수율 제고 사업과 관련한 질문을 이어갔고 오 지사는 사전 질의서 제출을 요구했고, 강 의원이 "이 정도는 준비해 오셔야 한다"고 쏘아 붙이자 오 지사는 "과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하는 등 둘 사이 묘한 기류가 감지. 이태윤기자 농작물 피해 걱정… 안도 ○…제주 농업인들이 생육 초기 농작물에 큰 피해를 남긴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14호 '난마돌'의 북상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별 피해를 남기지 않으면서 안도. 강한 태풍인 난마돌은 18일 자정을 전후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되며 힌남노로 조풍(바닷바람) 피해가 심각한 당근 재배농가들은 또 태풍 추가 피해를 입을까 크게 걱정했고, 월동무 재배농가에선 방풍망을 설치하며 분주했던 상황. 지역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미 작물 파종을 마친 농가들은 생육 초기라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를 우려했고, 태풍과 비날씨로 파종을 미뤄온 농가에선 파종시기 지연을 걱정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언급. 문미숙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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