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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코지 무서워"… 제주 신변보호 요청 급증
2018년 138건서 지난해 462건으로↑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9.20. 15:01:37
[한라일보] 가정폭력과 데이트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국민의힘)이 경찰청으로붙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신변보호 조치 건수는 2017년 138건, 2018년 138건, 2019년 185건, 2020년 225건, 2021년 462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올해에도 8월 기준 229건의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가정폭력과 데이트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신고가 늘면서 신변보호 요청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피해자가 보복 등으로 신변보호를 요청할 경우 스마트 워치 지급, 신변 경호, 거주지 순찰 강화, CCTV 설치, 임시숙소 제공, 가해자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봉민 의원은 "경찰은 조속히 신변보호 조치 시스템과 현장 대응 인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구속영장 청구 등을 통해 신당역 살인사건과 같은 사건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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