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에 지원된 산업통상자원부의 R&D(연구개발)사업 예산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 지원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지역별 R&D사업 예산 편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산업부 전담기관에서 제주에 지원된 R&D 관련 예산은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예산(4조4484억원)의 0.64% 수준이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조1126억원(25.0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895억원(15.5%), 대전 4694억원(10.55%), 충남 4042억(9.09%), 경남 3546억원(7.97%), 경북 2491억원(5.60%), 부산 1917억원(4.31%), 대구 1530억원(3.44%), 충북 1501억원(3.37%), 전북 1475억원(3.32%), 인천 1321억원(2.97%), 울산 1094억원(2.46%), 전남 960억원(2.16%), 광주 762억원(1.71%), 강원 511억원(1.15%), 세종 325억원(0.73%) 등 순이다. 제주가 R&D 관련 예산 지원이 적은 이유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연구개발을 이룰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지역 R&D 관련 사업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관을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로부터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제주의 R&D사업은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95억원), 스마트특성화기반 구축사업(55억원), 시스템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39억원), 산업혁신기반 구축 산업(30억원), 지역협력권 산업(17억원) 등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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