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가 4·3 당시 최대 규모의 수용소로 쓰였던 '주정공장 옛터' 역사기념관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관 명칭은 15자 이내로 한 명이 2건까지 접수할 수 있다. 4·3사건과 주정공장 옛터의 역사적 의미가 전시 콘셉트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축적으로 표현돼야 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 국민이 참여 가능하며, 이달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52aramik@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작의 명확성과 참신성, 완성도 등 3개 기준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결과는 오는 11월 30일 발표된다.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주정공장 옛터는 도내 대표적인 4·3유적지다.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산업시설로, 4·3 당시 민간인 수용소로 쓰였다. 제주도는 이곳을 4·3 역사현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역사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4·3 조형물과 위령공원도 들어선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기념관 조성사업은 올해 1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념관은 올해 안에 개관을 목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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