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찰이란 경찰관들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일상에서 경험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런 문화경찰 활성화가 궁극적으로 구성원들의 사고 및 행동 개선으로 연결돼 긍정적 경찰문화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경찰은 법령, 매뉴얼 준수를 통한 형식적 정당성뿐만 아니라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고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문화적 감수성이 필요하다. 지역주민과 공동체 문화를 함께 형성해 공동체 의식과 치안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직원들의 정서 함양으로 기성 경찰관과 MZ세대 동료간 소통을 이루며 수평적 문화를 추구하고 출근하고픈 직장문화를 만들어 내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로 인해 찾아오는 방문객과 사건사고 관계자들을 접할 때면 내 가족 일처럼 이야기도 좀 더 들어주고 때론 하소연도 들어 주며 피해 회복에 도움을 줘 변화돼가는 것이다. 제주 경찰이 100일째 문화 경찰을 접목하면서 달라져가는 동료들을 볼 때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동안 동료들은 업무 스트레스로 천년의 근심을 갖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이제는 경험했던 문화생활을 이야기하며 웃음 꽃을 보인다. 앞으로도 제주경찰은 문화적 감수성을 접목한 치안서비스로 도민과 천만 관광객들에게 살아 숨쉬는 가슴 따듯하고 행복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김기봉 제주동부경찰서 아라파출소장 경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