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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안 줄어드는데… 심야 시간 택시 부족 왜?"
30일 제주도의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1차 회의서
택시감차사업 실효성 및 심야 시각 택시 대란 등 도마
도 "연말까지 용역 진행… 택시 운송 원가 산정 등 검토"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2. 09.30. 12:17:18

3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09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한라일보] 제주도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도내 택시요금 조정과 함께 택시 할증 시간 확대를 검토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09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주도의 택시 감차 사업, 노후택시 교체사업 등 등 제주도의 택시 정책을 도마에 올렸다.

강 의원은 "도정에서 택시 감차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개인택시의 경우 한 대도 감차되지 않았고 법인택시는 4대가 감차됐다"며 "그럼에도 심야 시각에 택시가 부족해 많은 도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감차만 할 게 아니라 추가적인 정책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이상헌 교통항공국장은 "종전까지 적정 규모 설정과 함께 감차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실적이 미미하다"며 "특히 심야 시각 택시 공급이 어려워서 감차 계획을 검토해 조정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 국장은 "현재까지 읍면지역 심야 당번 택시와 함께 택시부제 한시적 해제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택시 요금과 함께 택시 할증 시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택시운송원가 산정 및 요금체계 조정 검토 용역'을 착수한다.

도내 택시 기본요금은 중형택시 기준 2019년 7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 이후 현재까지 해당 운임과 요율이 적용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택시 운송사업 현황 및 운행 실태를 분석하고 택시 운임·요율의 적정 운송원가 산정, 야간 할증 요금 및 할증 시간 조정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연말 용역진이 요금안을 제시하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요금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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