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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핵무기 사용 때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에 경고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2. 10.04. 00:00:00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불법 합병을 거듭 규탄하며 핵무기 사용 시 후과를 경고했다.

미국을 주축으로 결성된 유럽과 북미지역의 외교·군사동맹인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미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푸틴의 핵 위협은 아주 위험하고 부주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이 어떤 핵이라도 사용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야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유럽의 포르투갈 면적과 맞먹는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며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영토 합병 선언과 관련해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해 왔다.

그는 러시아의 주민투표 직후 "해당 영토는 우크라이나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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