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습 비추는 영화와 기사 통해 역사적 사실 이해 인포그래픽 등 통해 나만의 방식으로 해당 사건 정리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역사는 현재를 이해하는 거울이라고도 한다. 과거의 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반성은 과거가 아닌 현재의 문제를 좀 더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그 시대에 살아본 적이 없는 청소년들은 과거의 사건에 관한 이해도, 공감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가? 영화라는 좋은 미디어가 있다. 역사 영화는 문자 매체보다 미디어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현장으로 데려가 주는 타임머신과 같다. 영화는 창작물이며 산업적이고 상업적이다. 역사를 다룬 영화라고 할지라도 역사적 사실만을 다루기도 하지만 상업적인 요소 뿐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사실을 기반으로 허구를 만들어 흥미로운 요소를 더하기도 한다. 영화는 세상의 모습을 우리에게 비춰주는 사회의 거울이라고 표현한다. 영화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의사소통의 매개체가 되기 위해서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도 비판적 사고를 하고,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봐야 한다. 장준환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탁' 치니 "억"이라는 대사는 짧은 한마디지만 강력하게 많은 것을 내포하는 장면이며, 그날의 상황을 사실적이고 설득력있게 재현했다고 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김태리가 연기한 연희를 제외하고는 실존 인물들이다. 연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섰다가 다친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알고, 세상이 얼마나 바뀌기 어려운지도 주변인을 통해 안다. 알기에 민주화 운동을 외면하고 싶어 한다. 그런 연희조차 엔딩장면에 보면 버스 위에 올라 "호헌 철폐", "독재 타도"를 외치며 투쟁에 나서게 만든 시대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감독의 의도이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됐다. 이를 통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던 역사적 사실이 청소년들에게 시각·청각적 감각을 통해 체험하는 과정이 된다. 무엇보다 이런 과정을 경험하게 되면 미디어와 역사에 비판적 사고를 더하는 습관이 길러질 것으로 기대되는 수업이다. <정재은/제주NIE학회> 수업 계획하기 ▶수업 대상 : 초6학년, 중1학년 ▶수업 시간 : 100분(2차시) ▶수업 성취기준 : 1. 신문기사와 영화를 보고 6월 민주항쟁에 대해 알 수 있다. 2. 영화를 보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허구와 사실을 구별 할 수 있다. ▶도입 : -1대~19대 전 대통령 계보를 보여준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전개 :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해 알아 본다. -영화장면 중 시위대가 외치는 호헌철페의 뜻과 이유를 알아 본다. -유신헌법의 내용에 대해 알아 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과정에 대해 알아 본다. -영화 1987의 기획의도, 감독과 출연진들에 대해 알아 본다. -역사 영화이므로 실제 인물과 영화에서 연기한 인물에 대해 알아본다. -영화 '1987' 수업용 영상을 시청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의 장면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본다. -영화의 장면과 실제 신문기사에 실린 사진과 기사들을 보고 해당사건을 이야기 나눈다. -2022년 6월 14일 경남도민일보 '6·10 민주항쟁 정신 계속 살려야' 기사를 함께 보고 6월 민주 항쟁 과정과 의의를 정리해 본다. -6·10 민주항쟁을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내 본다. ▶정리 : 평범한 사람들의 실천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원동력임을 보여주고, 독재 정권이 끝나고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낸 6월 민주항쟁을 재현한 영화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다시 정리해 본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