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출신 강우혁 5단이 제4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타이틀 획득의 영광을 안았다. 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제주출신 프로바둑기사 2호인 강우혁은 국내랭킹 114위로 지난 4일 경북 안동시 백암선생 생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국수산맥 국내 프로토너먼트 우승자인 이원영 9단에게 313수 만에 흑 2집반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강우혁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김정현 8단에게 19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고, 8강전에선 박진솔 9단을 꺾었다. 강우혁은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3000만원과 함께 한국기원 승단규정(우승 시 2단 승단)에 따라 7단으로 승단했다. 2001년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에서 태어난 강우혁은 5살 때 부친의 직장 발령에 따라 서울로 이사했다. 그해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된 뒤 바둑교실에 다니며 바둑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암초 4년이던 2011년 한국기원 연구생이 됐다. 2015년 제5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고, 2019년 신예대회인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우혁은 또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바둑종목 제주 대표로 출전해 어린이부 금메달을 획득했고, 그해 서울에서 개최된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최강부에서도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95명과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20명 등 115명이 출전한 가운데 1일부터 이틀간 예선을 치렀고, 예선통과자 10명과 본선 시드자 6명 등 16명이 지난 3일과 4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