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매. 사진=제주도 [한라일보] 제주소방의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가 도입된지 3년여 만에 출동 200회를 돌파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19년 6월 실전 배치된 한라매가 지난달까지 총 205회(구조·구급 165회·수색 33회·화재진압 7회) 현장에 투입돼 146명(도내 90명·수도권 등 도외 56)의 환자를 병원에 이송했다고 6일 밝혔다. 한라매 도입 이전 제주에는 소방헬기가 없어 응급환자 장거리 이송 시 타 지역 소방헬기 출동에 의존해야 했다. 이에 제주소방본부는 2015년 12월 252억원을 들여 소방헬기를 도입하기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계약했다. 한라매의 제원을 보면 시간당 최대 290㎞의 속도로 최대 항속거리 719㎞를 비행(최대 체공시간 3시간47분)할 수 있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제주에서 수도권 종합병원으로 논스톱 이송이 가능하다. 또한 제자리 자동비행 기능과 배면물탱크 및 최첨단 전자광학 적외선 카메라 등 장비 탑재로 한라산 등반객 구조·수색, 화재진압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날 제주소방항공대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활동이 도민들에게 보다 자세히 알려지도록 하겠다"면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자세로 역할을 다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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