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미사일공격 화재 진화하는 소방대원. 연합뉴스 러시아의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습은 겨울을 앞두고 전력과 상수도 등을 파괴해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확산시키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날 미사일 공격이 발전소와 전력망, 상수도 시설 등을 노렸다면서 이는 최근 러시아에서 공공연하게 논의돼온 전략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크렘린궁은 수년간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연구해왔고 천연가스 공급량 등을 조절해 우크라이나 정치에 영향을 끼치려 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공습으로 인프라 시설 11곳이 타격을 받았다고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공습의 주요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크리비리흐의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가 (전장에서) 패배를 하면서 후방에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려고 민간 인프라 시설을 공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이나 난방 시스템을 완전히 망가뜨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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