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관광청 제주에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제주도의회는 12일 제409회 제1차 정례회 제8차 본회의를 열고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 촉구 건의안' 등 49개의 안건을 의결한 뒤 폐회했다. 특히 이날 제주도의회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채택한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 촉구 건의안'에 대해 재석 의원 42명 만장일치로 가결·채택했다. 해당 건의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관광청 설립과 관련해 최근 정부 조직 개편방안에 관광청 설립이 제외되는 등 구체적인 전략이 미흡함에 따라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관광청 설립 공약에 대해 적극 이행과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도의회는 "정부 조직의 관광청을 설립하고 제주 배치를 통해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미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진흥, 제주특별자치도의 세계적인 명품 국제관광도시 육성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당초의 공약대로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폐회사를 통해 "제주도의회는 70만 도민의 마음을 담아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다"며 "대통령의 공약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임을 직시하고 반드시 실행으로 보여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가결된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등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의장은 오는 18일 이뤄지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송곳심사를 예고했다. 김 의장은 "오는 18일 개회하는 제410회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며 "행정사무감사는 도와 도교육청 및 그 소속기관과 출자·출연기관 등의 사무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는 의회의 핵심기능이다. 의원님들도 열심히 준비하겠지만, 도정과 교육행정기관에서도 수감준비에 철저히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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