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완연한 가을로 물들어가는 요즘이다. 10월을 맞아 활짝 열린 축제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 도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축제와 전시 소식을 일부 모아봤다. 예술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작품을 벗삼아 충만한 가을 정취를 즐겨보길 권한다. |산지천 수놓을 미술축제 산지천 일대를 예술로 물들일 '2022 아트페스타 인 제주'가 찾아온다. 특히 올해는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늘려 '야간축제'로 확장을 꾀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의미를 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주시가 주최하는 '2022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탐라문화광장 및 산지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청년, 신진, 전문작가가 준비한 14개 장르 103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산지천을 따라 전시될 야외 깃발 초롱전을 비롯 수변 등 산지천 일대에 조성될 '지붕 없는 야외 미술관'을 산책하듯 거닐며 가을 낭만을 만끽해보자. |첫 제주사진예술축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제주도 문예회관 일원에선 '사진예술 축제'가 벌어진다. 근현대사 예술문화계의 태동과 함께하는 제주 사진예술계가 "새로운 도약과 미래 100년을 기약하며" 마련한 '제1회 제주사진예술제'다. 김동현(빛그리미) 작 '우도에서 본 종달리야경'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올해 32회째를 맞는 제주도 사진단체 연합전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두고 제주원로작가회고전, 국내외 교류전, 학생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포토콘서트, 사진마당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는다. |발길 닿는 곳곳 예술 향연 전시도 다채롭다. 현혜정 작 '만개(滿開)'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갤러리 ICC JEJU는 오는 16일까지 현혜정 작가 개인전 '만개(滿開)-그 꽃을 피우다'를 연다. 전시장에선 귤을 단순한 과일이 아닌 활짝 핀 꽃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표현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혜지 작가의 두 번째 도예전 '시점'도 열리고 있다. 백색자기토에 다양한 컬러의 유약 등을 적용한 여러가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심헌갤러리에서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이혜지 작 예술곶산양 실내 전시장에선 2022 예술곶산양 일반대관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박윤경 작가의 개인전 '실로, 그리다'가 진행중이다. 미완으로 시작해 전시가 종료될 즈음 최종 완성되는 작가와 함께 만들어간다는 콘셉트의 전시다. 전시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박윤경 작 '대략 난감'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는 올해 회원 정기전을 열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기당미술관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원전엔 29명의 회원이 서양화, 한국화, 조각, 도예, 서예로 구성된 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또 카페 '호텔샌드'에선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제1회 러쉬 아트페어'를 통해 고동우·이진원 작가의 작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이와함께 14일까지 한수풀갤러리에서 한림수채화회의 네 번째 정기전이, 산지등대 갤러리에선 배중열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조금 서두르면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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