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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6일 강원 vs 울산 결과는?..제주 아챔 마지막 '희망'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3경기 펼쳐져
울산 우승확정 여부 따라 나머지 순위에도 영향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10.13. 10:30:18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6라운드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바코가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한라일보]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지는 강원FC와 울산현대의 경기를 주목하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한가닥 희망을 갖고 있는 제주유나이드의 절박한 심정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37라운드가 16일 춘천을 비롯 제주와 인천에서 시차를 두고 나란히 열린다.

첫 경기는 1위 울산과 6위 강원의 대결이다. 울산은 이날 강원과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따라서 울산은 전북현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확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앞서 포항원정에서 조기우승을 확정지으려다 발목이 잡혔기 때문에 다시한번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강원은 제주와 마찬가지로 ACL 진출에 기대를 갖고 있는 상태여서 총력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전북이 일전을 벌인다. 문제는 울산이 우승을 확정하게 되면 제주 원정에 나선 전북으로선 맥이 풀릴 수 있다. 그럴 경우 제주는 승점 3점 확보에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된다. 제주가 승리하더라도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인천과 포항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포항이 승리해야 제주의 입장에서 마지막 기대를 걸 수 있게 된다. 인천이 승리하게 되면 사실상 포항과 인천이 최소 4위를 확보하게 된다. 제주는 결국 포항의 승리를 염원해야 할 뿐이다.

그리고 최종 라운드에서 제주는 우승이 확정된 울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이 모든 시나리오가 완성되기 위해선 FA컵 결승전에 오른 전북이 우승해야 한다는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전북은 FC서울과 오는 27일(서울월드컵경기장)과 30일(전주월드컵경기장) 홈&어웨이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력을 감안할 경우 최종순위는 6위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비관론도 상존하고 있다.

16일 울산이 우승을 확정짓고, 제주에게 희망의 불씨가 살아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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