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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품 아세안 수출시장 공략한다
무역협회 제주지부, 내달 태국 등 빅바이어 초청상담회
드라마 배경지 인기로 화장품·식품에 대한 관심 커져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2. 10.17. 15:45:30
[한라일보] 세계적으로 인기몰이중인 드라마의 배경으로 제주가 등장하며 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아세안 지역에서 인기높은 제주산 화장품과 식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한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다음달 열린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11월 16~17일 제주에서 열리는 '2022 제주-아세안 프리미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롯데마트 베트남, K마켓, 토니푸르츠 등 베트남 최대 한국제품 취급 수입유통사와 Tesco(CP그룹), 인도마켓 등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형 바이어 20여명이 찾는다고 17일 밝혔다. 수출 상담회는 무역협회 제주지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개최한다.

바이어 초청을 담당한 무역협회 제주지부는 "'우리들의 블루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아세안 대형 바이어들의 제주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아세안은 제주제품의 수출이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제주의 아세안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작년 기준 95%에 달했다. 수출 규모가 적은 필리핀(335%), 인도네시아(254%), 말레이시아(89%), 싱가포르(74%) 등의 수출 증가율도 높아졌다. 최대 수출 품목은 청정 이미지를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식품과 화장품이다. 올해 9월까지 제주 식품의 베트남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78%, 말레이시아 89%, 태국은 36% 증가했다. 같은기간 화장품의 베트남과 태국 수출도 각각 526%, 53% 증가했다.

이번 수출상담회 참가 대상은 과일, 신선채소 등 농산물, 신선·냉동 수산물, 가공 식음료, 화장품 등 뷰티&헬스 제품 생산이나 수출 업체다. 상담을 원하는 업체는 이달 20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무역협회 제주지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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