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책, 현장 방문 등 통해 장애에 대해 사유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 관점'의 중요성 이해 장애는 선천적인 원인보다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는 결과가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고치기 어려운 질병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로 인해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즉 누구나 잠재적으로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애의 정의는 국가마다 국제기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인 것은 일상적인 제약을 받고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누리는 일상이 장애인들에게는 권리를 박탈당하는 일이 되어 버린다. 기존에는 장애를 개인적 혹은 개별적인 시각으로 인식하고 다뤘기 때문에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개인이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장애'가 문제가 아니라 무언가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가 문제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연구들이 이뤄지면서 '장애학'이라는 학문이 탄생하기도 했다. 장애의 범위를 국가는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분류하고 있지만 모두가 개별적이고 장애의 정도나 장애로 인한 어려움이 달라서 장애의 영역은 매우 넓다. 그러므로 미디어수업에서 장애를 주제로 정할 때 텍스트 선택에 어려움이 많다. 장애로 인해 겪는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어려움이 모두 나타나 있는 책과 기사나 칼럼을 선택해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가 추구하는 가치 중에 으뜸은 인권이다. 인권은 국경, 인종을 초월해서 어디에서든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아가는 다양성을 추구한다. 장애라는 장벽이 장애인에게 온전한 인격체로 살아가는데 걸림돌이 된다면 인권이 침해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인권의 완성은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온전히 누릴 때 가능한 것이다. 장애인은 '보호의 대상이나 보살핌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주체이다'라는 사회구성원들의 인식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일상에서 사라지는 바람직한 사회를 기대해본다. <오정심 제주NIE학회> [수업계획하기] ▶수업대상 : 중학생 ▶주제 : 장애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수업성취기준 : 1. 기사(경향신문 2022년 8월 22일자 '자폐성장애 학생 10%만 대학진학', 동아일보 2022년 8월 29일자 '우영우는 끝났지만, 도전은 계속된다')를 읽고 내용을 요약 정리할 수 있다. 2. '반짝이는 박수소리'(문학동네)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쓸 수 있다. 3. 농아복지관을 방문한 다음 수어를 비롯한 농인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도입 : 그림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비룡소 펴냄), 부러진 부리(문학과지성사 펴냄)'을 함께 읽고 의미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전개 : 1. 책을 읽고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정리한다. 2. 기사를 읽고 분석한 후 자신의 생각을 쓴다. 3. 농아복지관을 방문해 지역사회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알아본다. ▶활동 : 기사와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하고 독서 감상문 쓰기 ▶정리 :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수업을 통해서 알게 된다. 장애가 일상적으로 우리 곁에 있고 그로 인한 불편이나 어려움은 사회가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인권의 완성은 다양성을 인정할 때 가능한 것이고, 장애인도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구성원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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