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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여고, 지역교과서 '함께 제주 노닥이기 Ⅰ, Ⅱ' 발간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10.19. 14:29:53
[한라일보]국제화교과특성화학교이면서 유네스코학교인 삼성여자고등학교(교장 정규필)는 유네스코 학생팀이 유네스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를 탐구하고 중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지역교과서를 제작,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1, 2학년 학생 80여명이 참여한 지역교과서 발간 프로젝트는 학생의 개별 진로를 고려해 13개 팀으로 구성돼 약 7개월 가량 진행됐다. 학생과 지도 교사들은 매주 금요일 일과 후 두 시간씩 머리를 맞대고 주제 정하기, 주말 현장 탐방과 조사, 교과서 제작까지 함께 했다.

지역교과서 Ⅰ편의 주제는 '촘말로 귀한 제주어 고찌 배워보카, 제주 바다와 해녀의 삶, 제주의 역사, 제주 곶자왈 생태 탐구, 제주의 건축물 초가와 울담, 제주 지형에 따른 지하수 생성 탐구, 제주의 1차 산업과 경제적 가치 창출'이다.

지역교과서 Ⅱ편의 주제는 '공존과 협력, 제주 전통 환경을 엿보다, 제주의 균형 있는 발전, 제주의 관광, 제주의 생태, 탄소 중립'이다.

유네스코 학생팀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삼성여고에서 지역교과서 박람회를 열고 중학생들을 초청해 제주에서의 삶과 배움을 연결하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홍보하게 된다.

정규필 교장은 "책을 집필한다는 것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서툴고 부담이 되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교과서를 완성해 주어서 매우 기특하다. 학생들이 우리가 살고있는 제주 지역에 대해 열심히 탐구한 만큼 아름다운 제주에 대한 애정도 더 커졌으면 한다"며, 지역교과서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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