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예술분야 과제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본예산안 편성에 앞서 최근 진행한 올 하반기 정기 학술용역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도정과제로 제시된 ▷제주형 예술인 복지 지원 시스템 구축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읍·면지역 생활복합문화공간 조성과 관련한 용역이 조건부 통과되면서, 해당 용역비가 내년 예산안에 최종 편성·확정되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공약의 이행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은 제주 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을 중심으로 신산공원 일대를 특화지구로 조성하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연계한 주변 시설 확장을 통해 제주인의 정신을 집약한 제주역사관을 건립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특화지구는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제주역사관은 이미 제주 민속·역사 등을 담고 있는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제주돌문화공원과의 기능·역할 재정립 등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담당부서인 제주도 문화정책과는 용역을 통해 제주역사·문화 특화지구의 개념과 범위 설정을 비롯 특화지구 대상지 및 주변 여건 분석, 특화지구 설정 타당성 및 제주역사관 설치에 다른 타당성 분석과 사업시행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별개로 올해 안 민관합동TF를 구성, 가동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주형 예술인복지 지원기반 구축을 위한 용역 과업엔 현재 조성중인 예술인복지기금의 장기적인 운용 방안과 제주형 아티스트 피(fee) 제도 도입, 장르별 예술인 복지 수요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15분 도시 제주 생활권과 연계된 읍·면지역 생활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은 읍·면 지역 유휴공간 및 기존 문화공간 활용과 읍·면지역 거점 및 중소규모 문화공간 조성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추진된다. 이밖에 저지 문화지구 내 서예전시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제주항일독립운동 가치 재조명 연구 용역도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한편 제주도는 앞서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예술분야 공약인 '제주 마을별 문화예술 브랜드 발굴 및 확산'과 관련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지원을 위해 내년 사업비 4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