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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동부거점소독센터' 설치
오는 31일부터 연중 운영…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기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0.24. 17:25:07

오는 31일부터 연중 운영되는 동부거점소독센터. 사진=제주시

[한라일보] 제주시 동부지역에 축산 관련 차량 전용 '동부거점소독센터'가 이달 31일부터 연중 운영된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구좌읍 김녕리에 들어서는 동부거점소독센터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치됐다. 국비 포함 총사업비 8억600만원을 들여 세척·소독시설, 대인소독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다만 가축질병위기단계 등에 따라 탄력 운영될 수 있다.

구좌읍의 경우 매년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검출되는 등 악성 가축전염병 전파 위험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이번에 동부거점소독센터가 운영되면서 2020년 4월부터 가동 중인 한림읍 금악리 제주거점소독센터와 더불어 제주시 동·서부 전역을 아우르는 상시 차단 방역 시스템이 갖춰지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새 도래와 AI 위기대응 단계 격상 등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축산 차량 운행 시에는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축산 농가에 제시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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