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미국 하와이주는 제주도와 같은 화산섬이다. 1897년부터 지하수를 개발해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식수를 전적으로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 하와이주는 강수량이 풍부하다. 연간 강수량 204㎜에서 1만0207㎜까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오아후섬 와이키키 해변의 석양. 이처럼 강수량이 풍부한 하와이주도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패턴 변화 등으로 인해 지하수의 함양량이 감소하고 있다. 연평균 강수량 1만0207㎜… 제주 5배 달하는 다우 지역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20만원… 제주 50만원과 대조 평균 체류기간 9.07일… 제주 4.17일에 비해 2배 높아 지하수 오염도 지속되고 있다. 지하수가 개발된 이후 사탕수수 재배가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뽑아 사용한 것이 화근이다. 이러한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인해 1900년대부터 지하수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했고 해수침투 문제, 농약과 생활하수에 의한 지하수 수질오염 문제도 나타났다. 이에 하와이주는 수질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질 개선과 지하수 보전 및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1990년대부터 하와이주의 지하수 관리를 벤치마킹해 지하수 보전·관리에 적용해오고 있다. #하와이주 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미국 하와이주는 하와이섬과 마우이섬, 오아후섬, 카우아이섬, 몰로카이섬 등 8개 섬과 100여개 섬으로 이뤄졌다. 총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28%정도인 2만 8311㎢. 와이키키 해변의 모습, 뒤로 고급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하와이주의 주요 사업은 관광 서비스업과 군사기지 경제에 기초를 둔 군수산업과 농업이 주를 이룬다.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쇼핑센터 거리. 월별로 보면 1월 57만4183명, 2월 63만647명, 3월 78만8931명, 4월 51만4878명, 5월 77만4144명, 6월 49만8358 명, 7월 52만8319명, 8월 82만9699명이다. 하와이 관광객 1인당 지출비용은 하루 227.4달러(약 32만6000원)이다. 평균 체류기간은 9.07일이다. 하와이 관광객이 9일 동안 체류하면서 지출하는 비용은 약 320만원으로 추정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실시한 2020년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 조사에서 제주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50만 6344만원, 평균 체류기간은 4.17일로 분석됐다. 이달 기준 제주도 방문 관광객은 1100만명으로 하와이 관광객의 2배를 넘고 있으나 관광 소득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와이 관광객은 미국인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일본, 캐나다, 오세아니아, 아시아(한국, 중국인, 대만), 유럽인 순이다. 제주도는 비행기로 2~3시간 거리내 중국, 일본, 몽골 등이 있지만 하와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미국 본토이다. 미국 본토에서 하와이까지 걸리는 비행시간은 약 6시간. 한국에서 하와이까지 비행시간은 약 9시간 정도이다. 이처럼 하와이주는 접근성면에서 제주도보다 불리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전세계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오아후섬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와이키키 해변이 있다. 와이키키라는 말은 하와이 말로 '물이 샘솟는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은 원래 토란과 바나나 재배가 활발히 이뤄지던 습지였다. 1898년 하와이가 미국의 자치령으로 병합되면서 와이키키에 리조트를 만드는 공사가 시작됐다. 이후 1901년 모아나호텔이 문을 열자 습지였던 해변을 캘리포니아에서 운반한 흰 모래로 메워서 인공 해변을 완성했다고 한다. 와이키키 해변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이 즐비하다. 호텔과 리조트의 숙박비가 비싸 최근에는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엔비'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공장에서 세척을 기다리는 파인애플. 오아후섬 파인애플 농장의 모습. 농업은 파인애플과 사탕수수 재배에서 커피와 화훼 등 다른 작물로 전환되고 있다. 소와 돼지 등 가측 사육도 이뤄지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첨단기술도 하와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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