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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 세화마을 플로깅하고 로컬푸드 체험
문화예술단체 공터 기획 '엉뚱한 요리사들의 화끈한 플램핑'
이달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격주로 세화 해변 등서 4회 운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0.25. 14:25:05

'엉뚱한 요리사들의 화끈한 플램핑' 카드뉴스 일부. 사진=공터

[한라일보] 제주 동쪽 마을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제철 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보며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모임 기반 문화예술단체 '공터'에서 펼치는 '엉뚱한 요리사들의 화끈한 플램핑'이다.

플로깅과 캠핑이 합쳐진 '플램핑'이란 이름을 단 이번 행사는 이달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일원에서 격주로 이어진다. 각자 준비한 집게로 마을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마을해설사와 함께 마을 여행을 즐긴 뒤 세화에서 키운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를 텀블러에 담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야외 활동 제한이 풀리고 실외 마스크도 벗게 되면서 예전처럼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코로나19 시국에 다짐했던 기후위기 대응 실천들이 느슨해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기획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텀블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자는 것이다.

일정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세화 해변을 시작으로 11월 12일, 11월 26일, 12월 10일 매회 오후 4시로 정해졌다. 소요 시간은 1시간 내외다.

'공터'의 진태민 대표는 기획 배경과 관련 "기후위기 문제 등을 접할 때 '나 하나 애쓴다고 달라지겠어'라는 무기력함에 빠지기 쉬운데 이 프로그램은 꼭 심각하게 접근하지 않아도 기후문제와 푸드 마일리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유쾌하게 알리고 풀어가기 위한 방안으로 준비됐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 접수는 온라인(https://forms.gle/DtVyjUk3ZeEz1xdi8)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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