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제56회 도민체육대회 모의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화합을 위한 한마당으로 '위대한 도민시대,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 실현에 나선다. 그 무대는 28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56회 도민체육대회이다. 3대 체전이 10월 한달 간 연속해서 펼쳐지는 셈이다. 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개최하지 않았고, 지난해인 경우 축소·분산개최했다. 따라서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면서 도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73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뉴스포츠 4종목, 장애인부 13종목 포함)에 걸쳐 702개 팀 1만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일까지 사흘간 열전을 벌인다. 일반부 경기는 읍면동, 동호인부, 장애인부, 재외도민부로 나눠 40개 종목, 440개 팀 7000여 명이 참가한다. 또 초·중·고등학교 학생부 경기는 학교운동부와 학교스포츠클럽부로 나눠 37종목에 262개 팀 5000여 명이 출전한다. 27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6회 도민체육대회 모의개회식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오후 1시 30분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개회식은 코로나19를 이겨낸 제주도민의 열정과 다시 찾은 일상을 주제로, 문화예술 퍼포먼스와 제주옹기를 형상화한 성화대 점화 등 제주의 문화 원형을 담아낸 다채로운 행사로 전개된다. 개회식 입장 방식도 새롭게 단장했다. 기수단과 제주시·서귀포시 선수단만 입장하고 회원종목단체 등 대다수 선수단은 미리 경기장에 들어가 관중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 또폐회식까지 강창학종합경기장 인근에서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를 마련해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메인경기장인 강창학종합경기장 광장에서는 대회기간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 참여의 스포츠문화이벤트로 'Sports for all' 특설무대를 설치, 이벤트와 시연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줌바 댄스와 건강댄스체조 시연 등 각종 볼거리와 재외도민회 체육행사가 개회식 날 열리며, 대회 이틀째인 29일은 우슈경기, 색소폰 공연과 버스킹 공연, 즉석 노래자랑 등이 운영된다. 30일은 체조경기, 가수 공연과 트롯 장구회, 도민체전을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향토식당 운영으로 먹거리까지 풍성하게 준비해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종합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성산읍 혼인지에서 열린 제56회 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에서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칠선녀로 부터 채화된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 서귀포시1청사에서 하룻밤을 지낸 성화는 대회 첫날인 28일 오후 2시 2개 동 지역을 달린 후 오후 3시30분경 강창학종합경기장 성화대에 불을 붙여 대회가 진행되는 3일간 경기장을 밝히게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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