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와 김광수 제주교육감. [한라일보] 제주지역 도심속 주차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학교운동장을 활용해 지하주차장이 조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선8기 제주도정과 제17대 교육행정이 첫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 해당 안건을 다룰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31일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2022년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한다. 교육행정협의회는 도교육청과 제주도와의 교육, 학예에 관한 상호 교육협력 체계 강화로 제주 교육과 지역사회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협의기구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는 민선 8기 제주도정과 제17대 교육행정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로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안건은 실무협의회 간 수차례 협의를 통해 사전 논의된 것으로 주차심화지역 학교운동장을 활용한 지하주차장 조성 등 총 8건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양 기관이 제출한 공동안건은 도내 읍면지역 학생 통학 지원, 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및 체육시설 지원 방안이다. 제주도는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 추진 상황 보고, 주차심화지역 학교운동장을 활용한 지하주차장 조성, 교육청 행사 시 4․3평화합창단 공연 협조를 제안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 급식비 지원,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 교통노선 개선, 2023년 법정전입금 예산편성(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운동장을 활용한 지하주차장 조성은 오영훈 제주지사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 409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한 도정질문에서 원화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등의 부지를 활용한 주차 문제 해소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오 지사는 "아직 부족한 점 있는데 관점을 바꿔서 접근할 시기가 됐다"면서 "학교운동장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주셨는데, 최근 검토를 지시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오 지사는 "이미 서울과 경기도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법률과 제도를 검토하고 개선할 점이 있으면 개선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우선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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