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9일 밤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4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기사 수정 오전 11시 50분]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도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에 대응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도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0일 사고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도민 피해 여부를 조속히 확인하고, 필요한 협조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체 없이 시행할 것"과 함께 "지역축제와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제주도는 서울본부와 도 안전관리실, 경찰과 소방 간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태원 사고에 비상 대응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서울본부 직원이 사고 현장에 투입돼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30일 오전 11시 현재 확인된 도민 피해는 없다. 제주도 소방본부로 12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재 확인 결과 이번 사고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 도민 및 관광객 대상 안전조치를 당부하는 안전관리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중단됐던 대면 축제가 잇따라 재개되는 만큼 도내 각종 축제 및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 규정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며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 등 행사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 사소한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과도한 분위기 조성을 자제하고,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도내 행사를 추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일상으로 회복하는 단계에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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