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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제주올레 걷기 축제도 취소…"셔틀버스 운행"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2. 10.31. 10:51:58

11월 3~5일 개최 예정이던 '2022 제주올레 걷기 축제' 포스터. 제주올레

[한라일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2022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취소됐다.

제주올레는 31일 축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사전 참가비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안내했다.

제주올레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길을 걸으며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랐으나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가 취소된 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예정됐던 행사 기간에 셔틀버스는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올레는 11월 3~5일 제주올레 11코스와 12코스, 13코스를 걷는 탐방객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간대별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제주올레 측은 "셔틀버스 운영 시간과 방법은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 29일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열린 '신산 빛의 거리' 행사 핼로윈 테마 공간.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신산 빛의 거리' 행사장은 30일부터 31일까지 긴급 휴장에 들어갔다.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제주도내에서도 예정됐던 축제가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부터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색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열린 '2022 중문 할로윈 페스티벌'이 행사 마지막날인 지난 30일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한 데 이어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진행 중인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 행사도 같은 날 긴급 휴장에 들어갔다. 이날 막을 내린 제주도민체육대회의 폐막식도 축하공연 등을 취소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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