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상도리에 세워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탑과 해녀노래비. 한라일보DB [한라일보]일제강점기 조선 최대의 여성 항일운동으로 평가받는 제주해녀항쟁. 제주4·3연구소와 제주4·3평화재단이 제주해녀항쟁 90주년을 맞아 제주4·3과의 관련성을 들여다본다. 이달 4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대회의실 등에서 개최되는 '해녀항쟁에서 4·3을 보다' 주제 '열린 시민강좌'다. 이번 강좌는 해녀항쟁의 의미와 함께 당시 주역들의 생각을 고찰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1931~1932년 겨울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일제에 맞섰던 해녀항쟁의 발발과 전개과정, 의미 등을 짚어보고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해녀항쟁의 진행과 의미, 나아가 해녀항쟁과 4·3의 관련성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첫날인 4일 오후 4시에는 박찬식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이 '해녀항쟁의 현재적 의미'를 전한다. 11일 오후 4시에는 허호준 한겨레 선임기자가 '기자가 만난 해녀항쟁의 주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 일정인 12일 오전 9시부터는 '항쟁의 길, 역사의 길'이란 이름으로 해녀항쟁과 4·3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40명. 제주4·3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jeju43@hanmail.net)로 접수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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