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층간 소음에 격분해 흉기를 들고 윗집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3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다가구주택에서 위층에 거주하는 60대 B 씨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 소음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A 씨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