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이달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3일부터 수능일까지 자율방역 실천기간 운영과 함께 코로나19 격리대상자 수험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현장관리반을 가동하고 있다. 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으로 수능 대비 코로나19 방역 관리 강화 대책을 내놓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고3 수험생 확진자는 22명이다. 이들을 포함 전주 대비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늘어난 가운데 같은 날 격리대상자는 학생 179명, 교직원 28명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구성된 수능 대비 현장관리반은 보건소, 도 병상배정반, 소방과 교육청이 협력해 격리대상자 관리와 시험장 배치 등 응시 지원을 하게 된다. 도는 수험생 확진 현황을 통보하고 입원 치료자 대상 병상 배정, 확진자 이동 지원 역할을 맡는다. 교육청은 확진 수험생 등에 대해 시험장 배정과 병원 시험장 응시 환경 구축에 나선다. 보건소는 오는 11일부터 수험생 확진 사실을 확인하거나 자가격리자 발생 시 교육청으로 그 사실을 즉시 통보하게 된다. 이와 관련 격리 의무 기간을 고려해 11일 이후 격리 통보를 밭은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인 신제주외국어문화학습관이나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했다. 또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험생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인 제주대병원이나 서귀포의료원으로 병상을 배정하고 입원 조치한다. 도는 이와 함께 수능 전날과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 감염병 긴급상황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능 하루 전 보건소 선별진료소 PCR 우선순위대상자인 경우 수험생 검체에 대한 검사 의뢰기관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하고 수능일 오전 9시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능 당일엔 보건소와 소방본부에서 확진 수험생 이동을 지원한다. 이날 코로나19 유증상이 있는 경우엔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달라"며 "밀폐·밀집·밀접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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